우루과이전에서 무승부를 거둔 대한민국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 리그 H조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접전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남미 강호 우루과이와 대등한 승부를 벌여 승점 1을 챙기며 비교적 성공적인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노리고 있는 한국 축구가 우루과이와 대등하게 싸운 것에 대해 만족할 만한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이날 벤투 감독은 손흥민을 선발 출격시키는 강수에 상대팀의 집중 견제를 받으면서도 풀타임을 뛰었습니다.
우루과이의 슈팅이 두 차례나 골대를 맞고 나가는 행운이 따르면서 한군은 막강한 화력의 우루과이에게 유효슈팅을 하나도 내어주지 않을 만큼 수비 조직력에서 합격점을 받아 최종 점유율은 우루과이 47% 한국 38%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주도권을 잡고 우루과이를 몰아치자 수비에 치중하던 우루과이는 전반 15분 이후에야 가까스로 흐름을 잡게 됩니다. 전반에는 황의조가 결정적인 찬스를 한 차례 놓치게 되고 우루과이는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을 격었습니다.
하지만 후반 들어서는 우루과이가 주도권을 조금 더 잡았지만 촘촘한 한국 수비 조직을 뚫지 못하고 롱패스에 이은 단조로운 공격을 펼치게 됩니다.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 우루과이가 기회를 잡아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강력한 중거리 슛을 했지만 또 한 번 골대를 강타하게 됩니다.
그리고 한국 또한 기회를 잡아 손흥민이 슈팅을 날렸지만 비껴가면서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습니다.
우루과이전을 무승부로 마친 벤투호의 다음 상대는 28일 가나전입니다. 사상 처음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한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에 다시 16강행을 노리는 우리나라 대표팀으로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할 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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