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기
얼마 전 첼리스트 A 씨가 자정이 넘은 시각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이 김앤장 변호사들과 술 사리를 가진 모습을 목격했다는 말로 인해 일명 '청담동 술자리' 의혹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A 씨가 23일 경찰에 출석해 "그 내용은 모두 거짓말이었다"라고 진술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A 씨의 거짓말이 외부로 유출되고 확산된 배경과 더불어 추가로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수사할 방침입니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지난 7월 19일 서울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김앤장 변호사 30여 명과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이 등이 한자리에 모여 자정이 넘은 시각까지 술을 마셨다는 내용입니다.
당시 이 자리에 있었다는 여성 첼리스트 A 씨는 전 남자 친구에게 본인이 이런 장면을 목격했다는 대화가 외부에 노출되면서 논란이 시작됐습니다.
2. 청담동 술자리 의혹 논란
지난달 24일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유튜브 채널 더탐사가 청담동 술자리 의혹에 대한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지난달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A 씨와 A 씨의 전 남자 친구의 대화 녹음 파일을 공개하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김의원은 그 이후에도 해당 술자리가 있었다는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음에도 민주당 일각들의 계속되는 공세에 논란은 최근까지 계속됐습니다.
3. 청담동 술자리 의혹 거짓 판명
하지만 23일 오후 서초경찰서에 출석한 A 씨는 본인이 한 말이 거짓말이라고 진술했습니다. A 씨는 그간 경찰 소환에 불응해왔으나 정치권 중심으로 진실공방이 이어지며 경찰 수사망이 좁혀오자 이날 출석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에 의하면 A 씨는 "전 남자 친구를 속이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는 진술을 하였고, 경찰이 A 씨와 A 씨의 전 남자 친구 휴대전화 등을 포렌식 하여 당시 전 남자 친구에게 말한 내용이 거짓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 이유는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A 씨가 당일 자정 넘어 그 술집에 머물지 않았고, 동석했던 사람들과 오후 10시쯤 술집에서 떠났다는 것을 당시 술집에 있었던 직원 등에게 증언과 일치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A 씨가 당일 실제 누구와 함께 있었던 사람들의 신원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경찰은 A 씨가 전 남자 친구에게 말한 허위 사실이 유포된 경로를 수사할 방침이며, 김의겸 의원이 대화가 남긴 녹음 파일을 얻게 된 과정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합니다.
4. 김의겸 의원 거짓 판명에 유감 표명
김의겸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를 통해 입장문을 배포하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김의원은 '청담동 술자리' 의혹 목격자가 경찰에 '거짓말이었다'라고 진술했다며 "이 진술이 사실이라면, 이 의혹을 공개적으로 처음 제기한 사람으로서 윤석열 대통령 등 관련된 분들에게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국정과 관련한 중대한 제보를 받고, 국정감사에서 이를 확인하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김의원은 "다시 똑같은 상황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자신은 같은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앞으로도 국민을 대신해 묻고 따지는 '의무와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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