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문가 절반이 현재 한국의 경제 상황을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수준으로 인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13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대학 경제. 경영학과 교수 2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경제 상황과 주요 현안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52.7%가 한국 경제에 대해 '2008년 금융위기 때와 유사하거나 더 어렵다'라고 답했습니다.
2008년 위기 때와 비슷하다고 본 전문가는 27.1%,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정도는 아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보다는 더 어렵다는 답변은 18.7%, IMF 외환위기 때와 유사하거나 더 어렵다고 대답한 전문가는 6.9%로 집계됐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우리 경제 악화의 주요 원인은 '세계적 경제. 정치 리스크'(57.4%)를 지목했습니다. 이어 '대외 의존적인 우리 경제. 산업 구조'(24.0%)와 '정책당국의 신속한 위기 대응 미흡'(11.3%) 등이 언급되었습니다.
응답자 79.4%는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2.0% 이하로 전망으로 한국은행.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등 국내외 기관의 루리 경제 성장률은 평균 전망치는 1.87%로 나타났습니다.
오는 24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가운데 전문가 44.1%는 현재 3% 수준보다 기준금리를 더 올리 필요는 있지만,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절한 기준금리 수준으로 3.5%를 지목했습니다. 그러나 기준금리를 지금 수준에서 유지하거나 인하해야 한다는 응답도 32.9%로 나타났습니다.
국가재정 운영 기조와 관련한 설문에 대해 응답자의 65.8%는 '최근 기업 자금경색, 위기 대응 측면에서 단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지만 평상시에는 균형재정이 필요하다'락 답했습니다. 다음으로 '긴축재정을 통해 재정건전성을 더 높여야 한다'는 이 20.8%, '정부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어 재정지출을 더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은 13.4%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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