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극적인 2-0 승리로 16강 진출 기회를 잡다!

극적으로 2-0으로 웨일스를 이긴 이란

 

1. 벼랑 끝에서 서있는 이란

 

오늘 25일 오후 7시 카타르에서 열린 웨일스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이란이 2-0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란은 이날 경기에 패하면 지난 잉글랜드전 2-6에 이은 2연패로 16강 진출에 탈락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란은 아르헨티나를 꺾은 사우디아리비아, 독일을 제압한 일본에 이어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승리를 거둔 아시아의 세 번째 국가가 됐습니다.

 

 

2. 무서운 기세로 기회를 잡은 이란

 

이날 경기는 모두 웨일스의 우세로 예상했지만, 이란이 날카로운 기세로 몰아붙이며 전반을 0-0으로 끝내고, 이어 후반에도 기세를 잡은 이란은 골을 넣을 기회를 잡았지만 두 번 연속 골대를 맞혀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그러다 후반 39분 메흐디 타레미(30)가 역습 과정에서 볼을 잡으러 달려가던 중 이를 막으려 뛰쳐나온 골키퍼 웨인 헤네시(35)와 강하게 부딪히면서 헤네시가 퇴장당합니다.

 

이를 기회로 잡은 이란은 한 명이 부족한 웨일스를 거세게 몰아붙여 결국 추가시간 8분 루즈베 체시미(29)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웨일스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3. 극적인 골로 승리를 잡은 이란

 

거기서 멈추지 않은 이란은 경기 종료 1분 전 라민 레지이안(32)이 추가 골을 성공시키면서 승리의 쐐기를 박으면서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시아 승리팀 첫 무실점이라는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이로써, 1승 1패의 기록한 이란은 외교적으로 앙숙 관계인 미국과 마지막 3차전이 남았고, 웨일스 또한 1승 1패로 남은 잉글랜드를 상대로 16강 진출에 도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