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장폐지로 70% 이상 폭락한 위믹스
위믹스는 위메이드의 게임들과 긴밀하게 연동되는 가상화폐로 게임상에서 모은 아이템을 위믹스로 바꿔 현금화할 수 있는 구조로 '돈 버는 게임(P2E)'의 개척자로 불렸습니다.
하지만 위메이드는 지난 24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암호화폐 '위믹스'를 상장폐지 결정을 발표하자 개당 2500원을 기록하던 위믹스가 현재 개당 500원 수준으로 하루 만에 75.12% 급락하고, 8200억 원 수준이던 시가총액이 1500억 원대로 곤두박질쳤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위메이드 주가도 덩달아 56,200원에서 전일(25일) 39,400원으로 35%가량 폭락하면서, 지난해 11월 26일 245,700원 최고가 기록 기준으로 84%가량의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2. 억울함을 내비치는 위메이드
이에 정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위믹스 투자자, 위메이드 주주들에게 심려를 끼쳐 사과드린다"면서도 "일련의 사태는 업비트의 갑질"이라며 거래소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그는 "문제가 된 유통량에 대한 정의와 가이가라인을 달라고 요청했으나 아직 받지 못한 상태이고, 거래소들의 판단 과정이 불투명하다"면서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결정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장 대표는 " 지금도 업비트에 유통 계획을 밝히지 않은 코인이 부지기수인데, 유통 계획이 그렇게 중요하다면서 그걸 받지도 않고 왜 상장을 시키는 것인가"라고 억울함을 내비치도 했습니다.
3. 흔들리는 가상화폐 업계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계의 비판적인 시선을 피하기 어려운 위메이드에게 한 업계 전문가는 "주식시장에 빗대어 1억짜리 회사가 1만 주를 발행하여 1만 원에 팔아놓고 추가로 수천 주를 몰래 발행한 것과 다름없는 사안으로 볼 수 있다며, 추가 발행주를 유통하지 않은 채 갖고만 있었다는 해명은 합리적일 수 없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세계 3위 가상자산 거래소였던 FTX의 파산 사태와 국내 5대 거래소에 속한 고팍스가 위믹스의 상장폐지 사태와 겹치면서 고팍스가 운영하는 코인 예치 서비스 '고파이'의 출금이 지연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현재 자유형 상품뿐만 아니라 11~12월 만기가 돌아오는 4개의 고정형 상품으로 고객이 예치한 약 46억 9000만 원이 묶이면서 고팍스의 고파이의 정상화가 불확실한 현시점에선 개인투자자들의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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