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 / 2022. 10. 11. 20:58

영화 <오펀: 천사의 비밀> 후기, 쉿! 비밀을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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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욕망을 위해 본성을 숨기고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입양이 되다.

케이트는 세 번째 아이 제시카를 유산한 후 피폐해지지만 지속적으로 정신과 의사에게 상담을 받으며 안정을 되찾으려 하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그녀는 남편, 첫째 아들, 청각장애가 있는 둘째 맥스를 바라보며 하루하루를 견딥니다. 하지만 더 이상 이렇게 살 수 없다고 생각한 그녀는 다시 정상적인 일상을 되찾기 위해 아이를 입양하기로 결심합니다. 다음날, 지역 고아원에 방문한 케이트와 존은 또래보다 영민하고 차분해 보이는 9살 '에스더'의 신비한 느낌에 이끌려 결심을 합니다. 그리고 바로 에스더를 집으로 데리고 가면서 케이트는 가족들에 대한 얘기와 청각장애가 있는 맥스와 소통할 수 있는 몇 가지 수화를 알려줍니다. 그리고 에스더가 첫 등교를 날 또래 아이들과 다른 패션으로 놀림을 받자 표정이 굳어지게 됩니다. 며칠 뒤 같은 반 브렌다가 놀리며 에스더의 오래된 성경을 빼앗자 돌려받기 위해 옥신각신하다 성경책이 날아가 종이가 흩날리게 됩니다. 흩어진 종이를 줍던 에스더의 뒤에서 브렌다가 리본을 빼앗으려 손을 대려 하자 에스더는 비명을 지릅니다. 에스더가 학교에 적응을 잘 못하는 것 같아 케이트는 피아노를 가르쳐 주며 너도 이제 우리 가족이니 언제든 너에게 힘이 되어주겠다는 위로를 하며 자신의 가족 일기장을 보여 줍니다. 일기장 보던 에스더는 맥스에게 들었다며 케이트에게 제시카의 존재를 묻자 온실로 데려가 흰 장미 나무로 데려갑니다. 자신의 배속에서 죽은 제시카를 흰 장미 나무와 같이 묻어 우리 곁에서 함께 자란다고 말하자 에스더는 축복받은 아이라며 같이 슬퍼하며 위로해 주자 케이트는 감동하게 됩니다. 그렇게 케이트는 점점 상처가 치유가 되기 시작하던 어느 날 존과 맥스와 놀이터에 놀러 간 에스더는 그네에서 놀다 브렌다와 마주치게 됩니다. 자신을 계속 주시하는 에스더의 모습에 브렌다는 이상한 기분이 듭니다. 존이 이웃과 얘기하다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되자 에스더는 미끄럼틀 앞에 있는 브렌다를 밀칩니다. 밀쳐진 브렌다가 발목이 부러지는 모습까지 전부 목격한 맥스지만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어느 날 고아원 원장수녀 애비게일에게 적응 여부를 확인과 상부에 보고할 의료 기록 때문에 연락이 왔습니다. 하지만 에스더는 애비게일과 통화를 거부하며 본인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민감해진 그녀는 집으로 돌아와 차이콥스키 곡을 수준급으로 연주하자 여태껏 모두를 속인 모습에 화가 나 존에게 말하지만 그의 앞에 얌전한 고양이처럼 구는 에스더로 케이트의 말을 믿지 않자 마음속 깊이 담아 뒀던 말을 하며 싸우게 됩니다. 다음날 애비게일 수녀가 찾아왔습니다. 에스더에 대한 자료를 보고 그들에게 경고를 해주기 위해서입니다. 그것을 안 에스더는 맥스의 도움으로 트리하우스의 열쇠를 발견하고 금고에 숨겨진 총을 들고 맥스와 함께 밖으로 나갑니다. 애비게일의 차가 다가오는 것이 보이자 에스더는 맥스를 도로에 밀어 애비게일이 맥스에게 눈을 돌리게 한 후 그녀의 뒤로 가 망치로 머리를 내려치자 피를 쓰러지게 됩니다. 그런 그녀를 맥스를 협박하여 다리 밑으로 옮기고 아직 살아있는 애비게일을 수차례 망치로 내려쳐 죽게 만듭니다. 그 후 범행의 흔적과 모든 증거들을 맥스와 함께 트리하우스에 숨깁니다.  그 모습을 보게 된 다니엘이 들키자 늦은 밤 그를 찾아와 사실대로 말하면 죽이겠다며 칼로 위협합니다. 그리고 다음날 상담하고 돌아오는 케이트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애비게일 수녀님이 어제 자신들의 집에 들른 후 아직까지 소식이 없다는 말을 들은 얼마 후 경찰의 수색으로 애비게일 수녀의 시체를 발견합니다. 케이트는 일련의 사건들이 에스더가 관련이 있고 그녀가 반사회적 성격 장애를 갖고 있다고 확신이 들자 자료를 찾아 존에게 말하지만 여전히 그는 믿지 않았습니다. 다음 날 학교를 하루 쉬고 아빠와 그림을 그리며 시간을 보내기로 한 에스더는 즐거워 보이자 존은 그녀에게 케이트와의 사이를 걱정하며 화홰를 권유하자 알겠다고 말합니다. 케이트가 자신에게 소중하다고 말한 제시카 무덤에서 핀 백장미를 꺾어 선물이라며 주는 모습을 보자 케이트는 분노하며 눈물을 흘리며 에스더의 손목을 잡자 아빠를 부리며 소리를 지릅니다.  그리고 에스더는 존에게 케이트가 자신을 학대하고 있다고 믿게 하기 위해 스스로 팔목을 부러트리고 다음 날 아침 등교하는 다니엘의 가방이 찢어져 책이 쏟아지자 케이트가 달려갑니다. 그 모습을 몰래 지켜보던 에스더는 맥스가 타고 있는 차 사이드 브레이크를 풀고 차 사고를 조작하는 순간 누군가의 도움으로 사고는 면하지만 상담 의사와 존은 그녀가 에스더를 향한 의심과 부주의로 그녀를 몰아붙이는 모습을 보는 맥스에게 에스더는 말하면 케이트를 죽이겠다고 협박합니다. 그리고 다니엘이 에스더가 자신의 방에서 문 닫고 있을 때 맥스의 방에 몰래 찾아가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털어놓으라고 하자 맥스는 자신이 그린 그림을 보여주며 진실을 알려줍니다. 그 사실을 문 너머로 엿듣던 에스더는 다니엘이 트리하우스에 증거를 찾아갈 것이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이후 계속되는 의심스러운 상황에 케이트는 에스더의 방을 몰래 뒤지다 인형 속에 숨긴 성경책을 발견합니다. 그 책을 열자 발견된 수많은 남자들의 사진과 'SAARNE INSTITUUTE'라는 시설의 흔적이 보이자 바로 연락하자 그곳은 고아원이 아닌 정신병원이라는 사실을 확인하는 사이 트리하우스에 몰래 들어가 증거를 찾으려던 다니엘은 자신보다 먼저 도착한 에스더는 모든 증거와 함께 불을 지르고 다니엘을 가두고 문을 잠급니다. 다니엘은 겨우 탈출하지만 추락하면서 큰 부상을 입게 됩니다. 곧바로 병원으로 실려가 무사히 수술받은 그에게 아무도 모르게 다가가 베개로 숨을 틀어막아 심정지 상태에 빠지게 합니다. 케이트는 다니엘의 위급한 상황이 에스더의 짓이라 확신하며 그녀의 뺨을 때리며 화를 내자 급히 의사가 다가와 마취 주사를 놓자 쓰러지게 됩니다. 케이트의 정신이 깨어나는 것을 보고 맥스와 에스더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온 존은 착잡한 마음에 와인을 마시게 됩니다. 그 사이 에스더는 진한 화장과 노출된 옷을 입고 존을 유혹하지만 존이 왜 이러는 거냐면서 거부하며 방으로 들어가라 합니다. 그때 케이트에게 온 전화는 에스더의 실체를 알려주는 전화였습니다. 에스더는 9살 어린아이가 아닌 에스터니아에서 태어난 33세의 '리나 클래머'로 선천적인 장애로 아이처럼 보이는 리나는 폭력적인 성향이 있어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구속복을 싫어해 반항하는 과정에서 손목과 목에 흉터가 남아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입양 간 집에서 아빠를 유혹하는데 실패하자 가족을 몰살하고 방화를 저질렀다는 얘기입니다. 그 말에 케이트는 가족을 구하기 위해 집으로 돌아갔지만 이미 존은 에스더의 난도질당하여 죽어 있고, 맥스가 에스더에게 위협당하는 순간 무사히 구출하여 밖으로 나와 경찰을 기다리지만 다시 나타난 에스더의 위협으로 같이 연못에 빠지게 됩니다. 케이트는 물속에서 겨우 탈출하여 올라오는데 에스더가 그녀의 발목을 잡습니다. 한 손은 그녀의 발목을 잡고 한 손은 칼을 잡고 뒤로 숨긴 채 엄마라 부르며 자신을 살려달라 합니다. 하지만 케이트는 자신은 네 엄마가 아니라며 발길질 하자 목뼈가 부러진 에스더는 물속에 서서히 가라앉고, 케이트와 맥스는 경찰에 구조되는 모습으로 영화가 끝이 납니다. 

 허구에서 실화로 일어난 사건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가 아닙니다. 하지만 개봉 후 비슷한 사건이 미국에 일어나서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미국에 사는 버넷 부부는 2010년 우크라이나에서 나탈리 그레이스라는 고아 소녀를 입양하기로 결심합니다. 그 당시 우크라이나 고아원은 체계적으로 관리가 되고있지 않아 또래의 평균 신장을 기중으로 나이를 추정하여 나탈리 그레이스를 8살로 기록하였습니다. 나탈리 그레이스는 척추골단형이상증이라는 병을 앓고 있어 더 이상 키가 자라지 않았습니다. 그녀를 입양한 버넷 부부는 치과 치료를 받으러 병원에 갔던 나탈리는 치과 검진 결과 20세 이상의 성인으로 판단했고 또 월경까지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녀에게서 사이코패스 성향이 보인다는 기록도 발견했습니다. 이에 버넷 부부는 그레이스를 입양한지 2년 만에 신상 기록상의 나이를 22살로 변경하고 그녀를 인디애나주에 있는 한 아파트에 홀로 둔 뒤 그들은 캐나다로 거주지를 옮겼습니다. 이에 바넷 부부는 입양아를 유기 및 학대 혐의로 조사받게 됩니다. 그리고 판사는 나탈리의 나이를 근거로 무죄 판결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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