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 / 2022. 10. 17. 16:00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 후기, 서로의 인생을 바꾸게 한 기적 같은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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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아이와 새로운 가족이 만나 서로에게 새로운 인생을 만들어 주다.

아버지의 얼굴조차 모르는 마이클 오어 또는 주변사람들에게 덩치가 커 빅 마이크라 불리는 그는 마약중독자인 어머니와 강제로 헤어져 여러 위탁 가정에서 지냈지만 적응하지 못하고 도망쳐 나와 길거리를 전전합니다. 그러다 친구 스티븐의 집에 얹혀 살게 되는데 어느 날 스티븐의 아버지는 스티븐과 마이클과 함께 윈게이트 학교에 데려갑니다. 그리고 풋볼 코치인 코튼을 찾아가 운동선수 명목으로 입학을 상담합니다. 그러다 큰 체격과 탁월한 운동신경으로 농구하는 마이클을 본 코튼코치는 마이클의 입학허가를 위해 학교 임원회의를 통해 반대하는 선생님들을 설득시켜 마이클을 윈게이트 학교에 입학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학업과 교우관계에 적응하지 못하고 겉돌고 스티븐의 집에서도 자신 때문에 스티븐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다투는 소리를 듣고 집을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추수감사절 하루 전날 밤, 비가 그치고 반팔을 입고 추운 날씨에 추위에 떨며 체육관으로 걸어가는 마이클을 연극을 보고 돌아가던 리앤과 가족들이 보게 됩니다. 평소 불의를 참지 않고, 확고한 신념으로 아이들을 키우던 리앤은 자신의 아이들과 같은 학교에 다니는 마이클이 지낼 곳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자 집으로 데려와 하룻밤 잠자리를 내어줍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리앤은 마이클 떠난 것을 알아차리고 집밖으로 나가자 집을 나서는 마이클을 불러 세워 추수감사절 연휴를 함께 보내 자며 마이클을 다시 집으로 데려옵니다. 그리고 함께 음식을 먹는데 변변한 옷이 없어 비닐봉지에 넣어 다니는 마이클이 신경 쓰여 다음날 마이클을 데리고 쇼핑을 하러 나갑니다. 하지만 마이클은 옷은 엄마의 집에 더 있다 말하자 리앤은 마이클의 엄마 집으로 데려가는데 그 곳은 퇴거조치로 문이 잠겨 있습니다. 결국 근처에 있는 옷가게에서 산 옷을 입고 등교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이클과 같이 지내면서 그의 순수한 마음에 빠진 리앤은 마이클의 방을 만들어 주는데 마이클이 처음 자신의 침대를 갖는다는 말에 마음이 아픕니다. 그리고 학교 선생님들은 마이클의 눈높이에 맞춰 틈틈이 마이클의 학업을 도와주자 마이클의 성적이 올라 학교 풋볼팀에 들어가게 됩니다. 어느 날 리앤은 친구들과 식당에서 만나 대화하던 중 그들이 마이클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하자 리앤은 친구들을 비난합니다. 그리고 그날 밤 콜린스에게 마이클에 대해 묻자 콜린스는 자신은 괜찮다며 마이클을 내쫓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이제 학교에 적응하기 시작한 풋볼의 규칙도 모르고 훈련하는 내내 상대방이 다칠까 봐 소극적으로 대하는 마이클을 본 코튼코치는 생각이 복잡해지자 숀과 리앤에게 시즌경기때까지 실력이 늘지 않는다면 마이클을 훈련에 제외시키겠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SJ와 훈련을 하던 어느 날 마이클은 리앤에게 운전면허증을 따고 싶다고 말합니다. 제대로 된 출생신고를 하지 않아 신분증이 없는 마이클이 면허증을 자신의 신분증으로 들고 다니고 싶다는 말에 리앤은 마이클의 보호자가 되기로 하고 숀과 상의 끝에 마이클을 입양하기로 결정하고 마이클의 친어머니를 찾아가 입양 동의를 받고, 모든 절차가 준비되자 리앤은 마지막으로 마이클의 동의 의사를 얻어 법적인 보호자이자 진짜 가족이 되어줍니다. 그리고 면허증을 딴 마이클에게 가족이 된 기념으로 숀과 리앤은 마이클이 평소 가지고 싶다고 말한 자동차를 선물합니다. 얼마 뒤 마이클은 SJ와 함께 타고가던 중 사고가 나고 이 소식을 듣게 된 리앤이 놀라 사고현장으로 달려갑니다. 가벼운 타박상을 입은 마이클이 자신 때문에 SJ가 다쳤다며 자책하는 모습에 놀란 리앤이 SJ의 상태를 살펴보는데 가벼운 타박상만 입은 모습에 안도하지만 옆에 있던 구조대원이 어린 아이 같은 겨우에는 에어백 때문에 부상을 크게 입게 되는데 SJ는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았다는 말에 마이클의 상태를 확인하던 리앤은 마이클이 사고나는 순간 자신의 팔로 SJ의 에어백을 막아 보호했다는 사실을 알고 놀라게 됩니다. 그리고 며칠 뒤 SJ의 도움으로 실력은 늘었지만 여전히 소극적인 모습으로 훈련하는 모습에 답답해 하는 코튼코치의 모습을 본 리앤은 마이클에게 다가가 마이클이 가진 보호본능 98%의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같은 팀원을 자신과 SJ와 나머지 가족들이라 생각하고 지켜주며 움직이라는 말을 이해한 마이클은 눈에 띄게 적극적으로 공격과 방어를 하며 훈련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열리게 된 시즌경기에 출전하게 된 마이클은 상대선수의 비아냥에 맨탈이 흔들려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고 지고 있는 상황에서 비아냥대며 시비를 걸던 상대방선수가 마이클이 넘어져 있을 때 마이클의 머리를 치며 지나가는 모습을 본 코튼코치는 화를 내며 심판에게 따지는 모습에 감동한 마이클은 각성한 듯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실력 발휘에 승리를 거두게 됩니다. 그리고 그 모습을 영상에 담은 SJ는 각 대학교 풋볼팀에 보내자 영상을 본 각 대학교 풋볼코치들은 마이클의 훈련 모습을 보기 위해 학교로 모여듭니다. 그리고 마이클은 훈련하는 모습을 본 코치들은 코튼코치에게 성적만 된다면 특기생으로 스카우트하고 싶다는 말을 남기자 성적이 낮은 마이클을 위해 리앤은 개인교사를 채용하여 공부에 집중시키는 와중에도 스카우트하기 위해 집으로 각 대학교 풋볼코치들이 찾아왔지만 마이클은 숀과 리앤은 모교 미시시피대학으로 결정합니다. 그리고 간신히 최종성적을 맞춘 마이클은 무사히 졸업하고 집으로 돌아와 미시시피대학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데 집으로 전화가 옵니다. 체육협회로 간 마이클은 숀과 리앤이 가난하지만 실력 있는 자신을 일부러 그들의 모교에 선수로 넣기 위해 계획적으로 잘해준 것이 아니냐며 다그치는 조사관의 말에 혼란스러운 마이클은 뛰쳐나가다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리앤을 보자 화가 난 마이클은 리앤을 탓하며 가버립니다. 당황스러운 리앤은 늦은 밤까지 기다리지만 마이클은 들어오지 않고, 다음 날 아침 마이클을 찾아 헤매다 마이클에게 연락이 옵니다. 마이클과 만난 리앤은 속마음을 물어보고 대화를 나누면서 오해를 풀게 됩니다. 그리고 조사관을 다시 찾아간 마이클은 자신에게 잘못된 질문을 했다고 말합니다. 왜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미시시피대학교에 보내려는 이유를 물을 것이 아니라 왜 자신이 미시시피대학교에 가려는 이유를 묻지 않았다며 자신이 가고 싶은 이유는 우리 가족이 가는 학교이기 때문에, 가족이 다닌 학교이기 때문에 가는 것이라고 답합니다. 무사히 미시시피대학에 입학한 마이클은 가족들과 학교를 둘러보며 인사를 나눕니다.

무관심은 사람을 외롭게 만들고, 관심은 사람에게 기적을 만들어 준다.

자존감이 낮고 우울함에 외로워 보이던 마이클이 좋은 가족을 만나 사랑과 관심을 받자 표정에 생기가 생기고 많이 웃기 시작하고 조용했던 아이가 자신의 마음을 표현 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무관심과 관심의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빈민가 출신인 마이크가 이리저리 전전하다 리앤과 숀의 가족을 만나 따뜻한 관심과 응원으로 당당히 가족들이 다니던 대학교에 입학하고 미식축구 프로선수로서 성공합니다. 하지만 영화 마지막에서 같은 빈민가의 출신인 청년 또한 운동선수로 뛰어난 실력을 가졌지만 학교 성적에 뒤쳐지면서 포기하고, 갱단에 들어가는데 동네 갱단 싸움에서 총을 맞고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가 만약 그만두지 않았다면 인생이 달라졌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영화에서 블라인드 사이드의 의미는 미식축구에서 쿼터백이 볼 수 없는 사각지대를 뜻합니다. 마이클의 포지션인 래프트 태클의 역할을 뜻하면서도 리앤 가족을 만나기전 마이클의 불우한 생활 환경으로 사회에서 점점 소외되는 아이들의 관심과 도움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어떤 기적을 만들 수 있는지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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