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슈! / / 2022. 12. 23. 07:30

제주 핫플식당 女주인 살인 사건의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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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핫플식당 女주인 살해한 일당 3명 체포
제주 핫플식당 女주인 살해한 일당 3명 체포

 

살해 혐의 1명, 공동정범 혐의 2명 사건의 전말 

 

제주의 한 주택에 침입해 숨어 있다가 유명식당 대표를 둔기로 무참히 때려 살해한 범인과 공범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22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제주 모 음식점 대표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A 씨는 C 씨로부터 범행을 대가로 계좌로 1000여 만원과 현금으로 1000만 원 등 모두 2000여 만 원을 받은 것으로 진술했습니다.

 

그 후 A 씨는 범행 전 여러 차례 제주에 방문할 때마다 C 씨로 부 호텔비와 교통비를 받은 정황과 계좌 추적 등을 통해 A 씨의 진술의 진위와 추가 금품 수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돈을 준 C 씨는 A 씨와 고향 선후배 사이로 피해자와는 가깝게 지내온 사이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금전적인 문제로 D 씨와 여러 차례 크게 다투면서 앙심을 품게 되면서, 같은 고향 선후배 관계인 A 씨에 "손 좀 봐달라"며 D 씨의 집 비밀번호를 가르쳐 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 씨는 전날 A 씨 부부와 함께 살해를 지시한 혐의(살인 교사)로 구속됐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한 상태로, 초기에 "우발적이었다"라는 진술과 달리 C 씨로부터 "피해자를 병원에 입원시켜도 된다", "드러눕게 하라", "못 일어나게 해도 좋다"라는 지시를 받았고, 이를 '죽여도 된다'는 뜻으로 생각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제주 핫플식당 女주인 살해한 일당 3명 체포
제주 핫플식당 女주인 살해한 일당 3명 체포

 

이에 C 씨는 "범행을 지시한 것은 맞지만 겁을 주라고 했을 뿐"이라며 직접적인 살인 지시를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또한, 범행을 공모한 혐의(살인)로 함께 구속된 A 씨의 아내는 "남편이 나쁜 짓을 하는 것은 알았지만, 정확한 범행 내용은 몰랐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16일 오후 3시쯤 제주시오라동 한 빌라에서 도내 한 유명 음식점 대표인 50대 여성 D 씨의 귀가를 기다린 뒤 머리와 목을 둔기로 여러 차례 때려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A 씨는 C 씨가 미리 알려준 비밀번호를 이용해 여성의 집에 침입하여 귀가한 피해자에게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범행 직후 갖고 나온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인근 다리 밑에 던지고, 택시를 타고 용담 해안도로에 내려 미리 챙겨 온 신발과 옷을 모두 갈아입었습니다. 택시 요금은 모두 현금으로 지불하고, 완도행 배편을 끊을 때에도 다른 사람의 주문등록증을 도용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편, 피해자 D 씨는 제주지역 유명식당 대표로 평소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등 봉사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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