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을 기다리는 썰매견들의 175일 동안의 생존기
미국인 지질학자 데이비스는 운석을 찾기 위해 남극의 탐사대원 제리 쉐퍼드(폴워커), 그리고 8마리의 썰매개들과 남극탐사에 나섭니다. 기지로 돌아오는 길에 데이비스는 제방에 미끄러져 다리가 부러지고 얼어붙은 물에 빠지게 됩니다. 제리는 리드개 마야를 이용해 데이비스에게 밧줄을 매고 그를 끌어냅니다. 덕분에 가까스로 죽을 고비를 넘긴 데이비스와 다른 탐사대원들과 부상치료를 위해 남극을 떠나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그들의 조종사가 개들을 위해 곧 돌아올 것이라고 약속된 제리는 그들이 풀리지 않도록 개들의 목줄을 단단히 고정하고 떠나게 됩니다. 그러나 혹독한 기상 조건 때문에, 즉각적인 구조 작업은 할 수 없었습니다. 미국으로 돌아온 제리는 개들을 구하기 위해 비행기를 확보하려고 노력하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았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며 데이비스의 생각도 점차 변하게 됩니다. 처음엔 개들을 일꾼, 이동수단으로만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개들의 헌신과 사랑을 깨닫게 되자, 양심의 가책이 느껴지며 괴로워하다가 결국 개들을 위해 남은 보조금의 잔액을 구조 임무에 사용하기 위한 결심합니다. 리드개 마야, 올드 잭, 쇼티, 듀이, 트루먼, 섀도우, 벅, 어린 맥스 등 8마리의 썰매개들은 제리가 돌아올 때까지 추운 환경에서 기다립니다. 2주 후, 갈매기 한마리가 날아와 개들을 움직이게 하지만 늙고 쇠약한 잭만 기지를 떠나고 싶지 않습니다. 잭을 남기고 모두 떠나 그들은 갈매기 몇 마리를 잡기 위해 노력합니다. 아주 오랜만에 먹이를 얻었습니다. 그렇게 여행을 하는 동안 많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밤하늘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뛰어놀다 듀이가 비탈길에 미끄러져 부상을 입고 다음날 아침에 죽었지만, 맥스는 끝까지 듀이의 곁에 남았고, 나머지 개들은 다른 방향으로 더 나아갔습니다. 듀이의 곁을 지켰던 맥스는 다시 길을 나서면서 죽은 오르카를 발견하지만, 먼저 둥지를 튼 바다표범으로 부터 쫓겨나게 됩니다. 마침 근처에 있던 다른 개들과 합류하게 됩니다. 모두 먹을 수 있도록 오르카를 잡아당기다 바다표범에게 물리게 된 마야를 보고 화가 난 나머지 개들은 바다표범 위로 뛰어올라 물어버리고 압도당한 바다표범은 재빠르게 몰속으로 몸을 숨기자, 개들은 즐겁게 오르카를 먹습니다. 계속되는 여행 속에 굶주림과 추위와 지침에 다리를 다친 마야는 눈 속에 쓰러지자 나머지 개들은 리더 옆에 누웠습니다. 그렇게 개들은 6개월 동안 남극에서 지냈습니다. 제리는 남극으로 가기위한 배를 찾기 위해 뉴질랜드로 갑니다. 술집에서 그의 친구들과 재회하고 그들과 함께 베이스로 떠난 지 175이 지난 후 돌아왔습니다. 기지에 도착 하자마자, 그들은 쇠사슬에 여전히 붙어 있는 올드 잭의 시체를 발견하고 슬퍼하지만, 다른 개들의 탈출 흔적을 발견하자 그들은 큰소리로 개들의 이름을 부릅니다. 그 소리를 들은 맥스와 쇼티, 트루먼, 섀도우, 벅이 지평선 너머로 뛰어오는 것이 보입니다. 개들과 눈물 나는 재회를 한 제리는 강아지를 싣고 떠날 준비를 하지만, 맥스는 차에 오르지 않고 도망치며 제리에게 마야가 있는 곳으로 안내합니다. 죽은 것처럼 눈감고 누워있던 마야는 제리의 부름에 얼굴을 들고 그를 바라보고, 제리는 마야를 안고 맥스와 기지로 돌아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1983년에 제작된 일본 영화 '남극 이야기' 감독 쿠라하라 코레요시는 당시 흥행에 큰 성공을 거두면서 일본 열도를 감동과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었습니다. 이 영화를 2006년에 미국에서 리메이크한 것이 바로 '에이트 빌로우'입니다. '남극 이야기'는 1958년 남극을 무대로 하였지만, 에이트 빌로우는 35년을 건너뛴 1993년 미국 국립과학재단 남극기지가 있는 맥도머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에이트 빌로우'는 실화라서 더욱 감동적으로 다가옵니다. 썰매개가 남극탐사에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야생동물들에게 감염되는 전염병이 일이 발생되자 1993년에 썰매개 출입이 금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의 배경은 썰매개가 마지막으로 활동했던 마지막해인 1993년으로 제작하였습니다.
기다림 끝에 기적같은 재회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감동을 주는 영화입니다. 남극의 척박한 상황 속에서 개들은 스스로의 힘으로 생존해야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극한의 상황에서도 주인의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믿고 개들은 서로 협력하고, 양보하며 끝까지 생존하는 모습이 정말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그런 개들의 기다림과 믿음을 져버리지 않고 돌아가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다시 구하러 간 사람들의 모습도 너무 감동적인 이 영화를 강아지를 좋아하거나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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