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 토트넘)이 수술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영국 풋볼 데일리가 12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통해 "부상당한 손흥민이 소속팀 토트넘과 리즈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보기 위해 도착했다"는 글과 함께 33초짜리 짧은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손흥민은 13일 0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리즈전이 열린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등장해 동료들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방문했습니다.
체크무늬 가디건을 입은 손흥민은 여유 있는 미소를 지으며 걸어 나와 소년 팬들이 든 유니폼에 친절하게 사인을 해줬습니다. 검은색 안경을 착용한 손흥민은 안경 너머 왼쪽 눈 아래 부근에는 아직 부기가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다행히 축구팬들이 우려했던 것보다 심각한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이후 중계 카메라에 잡힌 손흥민은 그라운드로 걸어 나와 팬들과 인사를 하고, 관계자들과 얘기도 나눴습니다.
앞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지난 2일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 도중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상대와의 충돌로 쓰러지며 눈 주위 뼈 4군데 골절상을 당하여, 4일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손흥민은 지난 8일 SNS에 "지난 2년 동안 여러분이 참고 써온 마스크를 생각하면, 월드컵에 쓰게 될 마스크는 아무것도 아니다. 단 1% 가능성만 있다면 앞만 보며 달려가겠다"라고 쓰며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서라도 카타르 월드컵 출전 의지를 밝혔습니다.
파울루 벤투 한국 대표팀 감독은 12일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 26명에 손흥민을 포함시켰습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의 소속팀 의무팀과 연락 중이다. 팀 훈련 합류 시기는 미정이며, 선수가 편안하게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손흥민은 8명의 유럽파 중 가장 늦은 16일 오전 0시 5분에 카타르에 도착할 예정이며 그전까지 토트넘 의료진과 함께 회복과 재활에 전념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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