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00세 장수 축하금으로 100만 원 지급한 동네는?

100세 어르신의 장수를 축하하는 장수축하금을 지급한 계양구

 

100세 노인에게 1인당 100만원을 지급하는 계양구

 

10일 인천시 계양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10~11월 관내 100세 노인 22명에게 1인당 100만 원씩 장수 축하금을 지급했습니다. 행복복지센터 안내를 받아 개인 명의 계좌로 축하금을 받은 노인들은 "오래 살고 볼 일"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행복복지센터 관계자는 "어르신들은 축하금 제도가 있는지도 모를 때가 많아 알려드리면 깜짝 선물을 받은 것처럼 기뻐한다"며 "사회가 관심을 둔다고 생각해 고마움을 느끼신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계양구의회는 신정숙 구의원이 대표 발의한 '계양구 장수축하금 지급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축하금 지급 기반을 마련했는데, 지원 대상은 계양구에 1년 이상 거주한 시민 중 올해를 기준으로 만 100세가 된 1922년 출생자입니다.

 

계양구는 제도 시행 첫해인 만큼 만 101세 노인도 이달까지 신청을 받아 축하금을 지급하고 내년부터 생년월일에 맞춰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동별 행정복지센터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대상으로 방문 접수를 진행하며, 필요에 따라 대리 신청도 허용한다고 전했습니다.

 

계양구는 올해 관련 예산 3천만 원을 편성한 데 이어 내년도 예산안에 2천5백만 원을 올려 계속 사업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계양구 외에도 전국적으로 장수축하금을 지급하는 지자체로 대구시 달성군, 서울시 성동구·종로구·노원구, 대전시 중구·대덕구, 울산시 북구, 광주시 남구 등으로 해당 지역에 1~2년 거주하는 어르신들께 생애 한번 장수 축하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자체별 혜택인 노인 장수수당과 장수축하금은 정부24 또는 우리동네 어르신 혜택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joongang.co.kr/Digitalspecial/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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