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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입국 규제가 풀리면서 해외 왕래가 늘어나자 해외 유입 감염 환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동남아 지역에서 '뎅기열' 감염되어 입국한 국민이 60여 명으로 코로나19 입국 규제가 많았던 지난해 3명에 그친 것에 비해 약 2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국내 '뎅기열' 환자는 거의 볼 수 없었는데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으로 입국 규제가 풀리면서 감염 환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뎅기열'은 모기 매개 감염으로 뎅기 바이러스를 지난 숲모기에 물려 3~14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발병하여 급성 고열, 두통, 발진,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환자의 5%는 중중 뎅기 감염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지만 아직 뎅기 바이러스를 막는 백신,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질병입니다..
게다가 같은 모기 매개 감염인 치쿤구니아열, 지카 바이러스, 말리리아 감염 환자 또한 늘어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감염되지 않기 위해 모기 매개 감염증 위험국가에 방문 시 모기 기피 용품과 상비약을 챙기고, 되도록이면 모기가 많은 풀숲이나 산속은 피하고 밝은색 긴팔 옷과 긴 바지를 입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입국 후 증상이 있으면 병원을 찾아 방문력을 알리고 진단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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