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슈! / / 2022. 12. 8. 02:28

보름달 옆 붉은 별 '화성', 평생에 한 번 보기 힘든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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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한번 보기 어려운 보름달 옆 붉은 별 '화성'
평생 한번 보기 어려운 보름달 옆 붉은 별 '화성'

 

300년에 5번 볼 수 있는 희귀한 현상

 

오늘 저녁 보름달 옆에 붉은 별 '화성'이 같이 반짝이는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태양과 지구, 달과 화성이 거의 일직선이 되면서 나타나는 매우 희귀한 현상으로, 밝기는 -1.7등급, 1등성보다 10배 정도 더 밝아 맨눈으로도 구분할 수 있습니다.

 

화성은 매일 달과의 거리를 좁혀서 8일 저녁 6시쯤, 동쪽 지평선 위로 뜬 보름달 바로 옆에서 빛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남쪽에서 가장 빛나는 목성과 비슷하며 토성보다는 훨씬 밝습니다.

 

화성과 보름달이 근접한 모습은 태양과 지구, 달과 화성이 모두 일직선에 위치해야 나타나는 것으로 일생에 한번 보기 어려운 현상입니다.

 

지난 3백 년 동안 다섯 번, 앞으로 백 년 동안에는 2번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이번을 놓친다면 2059년과 2078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평생 한번 보기 어려운 보름달 옆 붉은 별 '화성'
평생 한번 보기 어려운 보름달 옆 붉은 별 '화성'

 

지구를 기준으로 태양과 화성이 반대편에 놓이는 현상이 먼저 일어난 뒤 그 사이에 달이 정확하게 위치해야 하는데, 그 조건이 만족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로 이번처럼 지구와 화성이 가까워지면 화성에 탐사선을 보내는 데 최적의 조건이 됩니다.

 

2년 2개월마다 나타나는 회합 주기로 과거 화성 탐사선 발사도 이 시기를 맞춰 이뤄진 것으로 지구와 화성이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3개월 전쯤 탐사선을 발사하는데, 이번 해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화성 탐사가 늦춰져서 2024년 말에는 화성 탐사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보름달과 붉은 별의 회합을 볼 수 있는 시기는 8일 저녁 6시부터 9일 새벽까지며, 그 이후부터 이달 말까지는 달과 점점 멀어지면서 동쪽 하늘에서 홀로 밝게 빛나는 화성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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