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설제 공급 99% 중국산 제설제
우라나라는 폭설이 내릴 때마다 필요한 제설제 대부분을 중국에 의존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최근 5년 간 중국산 제설제 가격이 4배가 폭등하면서 제설제 구매 자체를 포기하는 지역까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국내 제설제 공급 대부분이 수입에 의존합니다. 국내 염화칼슘 수입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 9월까지 총 73만 9317톤이 수입 중 99.46%(73만 5306톤)이 중국에서 수입한 것으로 사실상 중국산을 모두 수입한 것입니다.
중국의 수출제한으로 염화칼슘 가격기 최대 4배까지 상승하면서 톤당 7만 원대에서 현재는 30만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자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염화칼슘을 수입의존물품으로 지정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제설제 수입 가격이 폭등으로 일부 지방자치단차에서 아예 제설제 구매를 포기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이상기후에 따라 올해 겨울 폭설이 길어지면 제설제 비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 예상됩니다.
제설제를 국산화하는 기술은 어렵지 않지만, 단가를 맞추는데 한계가 있고, 중국산 제품이 시장을 장악하여 국산 제설제가 자리 잡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국내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업사이클링 업체
그래서 국내 기업은 가격 대신 품질로 제설제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친환경 제설제 시장으로 최근에 굴 껍데기를 활용한 제설제를 개발하여 제설제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굴을 먹고 남은 껍데기는 연간 30만 톤 이상인데 이것을 제설제에 활용한다면 쓰레기도 줄이고, 환경과 비용도 아낄 수 있습니다.
쉘피아는 굴 껍데기 업사이클링 업체로 굴 껍데기의 주성분인 탄산칼슘을 염화칼숨으로 바꾸어 제설제로 만듭니다.
최수빈 쉘피아 대표는 "통영의 대표 상품인 굴인데 껍데기 처분이 어렵다는 얘기를 듣고 제설제로 재탄생시키는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연 30만 톤의 굴 껍데기 폐기물이 수질오염, 악취유발, 생태계 파괴 등을 유발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쉘피아는 굴 껍데기를 다른 공정에 쓰고 나온 폐산(산성 폐액)과 결합하여 제설제를 개발하여, 굴껍데기 제설제의 차별점으로 국산화, 친환경화, 그리고 원가 절감을 통한 수익 극대화로 올해 인천시에 1천 톤을 공급했는데 반응이 좋자 내년엔 2천 톤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굴 껍데기를 제설제로 활용한다면, 수입 의존이 큰 염화칼슘 시장을 대체할 수 있으며, 환경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양 쓰레기 관련 기업 포어시스도 굴 껍데기를 활용하여 콘크리트를 만들고 있으며, 전 세계 주요 약품업체에서도 굴 껍데기에서 추출한 칼슘을 영양제 등으로 생산 중이며 천연 비료로도 쓰이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굴 껍데기 등을 활용한 제설제 외에도 금속 부식 등의 기존 제설제 단점을 보완한 액상 제설제도 개발, 판매 중입니다.
'오늘의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결혼지옥' 아이 신체 접촉 논란의 새아빠 경찰조사 예정 (0) | 2022.12.22 |
---|---|
'부유층 마약 스캔들', 고려제강 3세 구속 (0) | 2022.12.22 |
다주택자 '규제 3종 세트' 해제 (0) | 2022.12.21 |
강남 스쿨존 인근에서 또다시 발생한 초등생 사고 사망 (0) | 2022.12.17 |
11월 코픽스 4.34% 돌파로 주담대 금리 8% 육박 (0) | 2022.1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