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범죄자 조두순, 안산시 와동에서 선부동으로 이사
조두순 28일 안산시 와동에서 선부동으로 이사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은 현재 경기도 안산시 와동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28일 현 월셋집 계약 만료가 되면서 집주인이 퇴거를 요구하자 조두순은 현 거주지에서 3km 거리 떨어진 선부동으로 거주지를 옮긴다고 합니다.
조두순은 지난 17일 아내 명의로 선부동의 한 다가구주택과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자, 조두순을 담당하는 보호관찰관은 계약 당일 시청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습니다.
조두순은 지난 2020년 12월 출소하여 와동에 거주하였지만 현 거주지 주인이 2년 계약 만료되자 퇴거를 요구하여,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조두순이 이사를 앞둔 집은 지금 사는 곳에서 3km 이내에 있는 주택가로, 300m 떨어진 곳에 초등학교가 있습니다.
앞서 조두순은 이달 초 고잔동 지역으로 이사하기 위해 임대차 계약까지 맺었으나 뒤늦게 그의 정체를 안 임대인이 위약금을 주고 계약을 취소했다고 전해집니다. 현재 이사하게 될 주택 건물주도 조두순이 입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계약을 파기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안산시는 와동 순찰초소 2개소를 선부동으로 이전하고, 무술 유단자 청원경찰 9명을 3개 조로 나눠 24시간 순찰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주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조두순의 현 거주지 주변에 설치되어 있는 것처럼 방범용 폐쇄회로(CCTV) 그리고 가로등과 보안등을 새로운 거주지에도 설치할 계획이라 밝혔습니다.
아울러 조두순의 움직임을 24시간 모니터링하여 법무부, 경찰과 정보를 공유할 방침이라고 합니다.